다음 주까지 6명 확정

야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오른 김경문(사진) 감독이 다음 주중 코치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표팀 구성 작업에 나선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7일 "김경문 감독께서 15일까지 코치들을 모두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코칭스태프 구상을 하면서 직접 연락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코치진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규정에 따라 총 6명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는 투수 코치가 2명이고 배터리·주루(수비)·작전·타격코치 1명씩 임명될 예정이다.

실무를 담당하는 KBO 관계자는 "김 감독께서 되도록 현역 코치가 아닌 야구인 중심으로 대표팀 코치진을 구성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쳤지만, 인력풀을 고려하면 현역 코치를 배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특히 포수를 지도할 배터리 코치는 인력난이다.

KBO는 지난달 기술위원회 구성 당시에도 포수 출신 인사를 한 명 포함하려 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코치진이 구성되면 김경문 감독은 이달 말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연습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일단 김 감독이 25일 오키나와로 출국해 열흘가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2월 말 오키나와에서는 KBO리그의 SK, 한화, KIA, 삼성, 롯데, LG 6개 팀이 훈련하면서 일본 프로야구팀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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