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전년비 140% 증가
파프리카·토마토도 지속 성장

2018년 창녕군 농축산물 수출액이 16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에는 1284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었다. 올해 군의 수출 목표는 1700만 달러다.

창녕군 수출 품목은 새송이, 파프리카, 토마토가 포함된 신선농산물 등 농산물이 1012만 달러로 전체 63%를 차지하며, 굴 훈제 통조림 등 수산물 가공식품 등이 599만 달러로 3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새송이와 파프리카, 토마토가 주력 품목으로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새송이는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네덜란드로 수출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과 시설 보완으로 신선도가 향상돼 전년 대비 140% 물량이 증가했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파프리카와 토마토도 수출 물량과 엔화 강세로 수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굴 통조림과 홍합 훈제 수산물 가공식품도 미국,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자 운영해온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알에스농업회사법인(주), 창녕유어수출농단, 창녕새송이버섯수출단지, 새송이버섯수출단지 4곳 모두가 지난해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단지로 선정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해 군은 단감과 새송이버섯을 주요 품목으로 수출농업단지 2곳을 신규 지정하고 시설을 현대화해 농작물 품질 개선과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산지 유통조직 활성화 사업(4억 9300만 원) △농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21억 6000만 원)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 안전성 검사비·인증 수수료 지원(1200만 원)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원예시설 현대화 사업(9억 원) △수출 농산물 경쟁력 제고 사업(11억 9600만 원)을 추진해 물류비 등 간접 비용을 지원하고, 농산물 선별·집하·배송·물류·마케팅 일원화를 위한 농산물류단지 사업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국내 신선 농산물 수출도 지난해 12억 8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는 신선 농산물이 해외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성에서 호평을 받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 수출시장 개척, 품목 확대 등으로 수출 판로가 확대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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