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릴레이 주자 모집

경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덕석)은 3·1만세운동 재현 전국 릴레이 '독립의 횃불' 행사를 진주지역에서 오는 3월 17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국 22개 지역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총 100곳에서 불을 밝힐 예정이다.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진주 지역은 이날 진주 로데오 거리에서 100명의 주자들이 횃불을 밝힌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기생과 걸인이 중심이 돼 3·1운동을 전개한 진주지역 독립만세운동 특색을 반영한 이색봉송과 더불어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봉송 주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치르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횃불 주자 외에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주자 봉송 구간에서는 100주년인 2019년의 의미를 부여해 2019명이 참여하게 된다. 봉송 주자들은 서울, 인천, 춘천, 고성, 대구, 안동, 영덕, 부산, 울산, 진주, 순천, 제주, 목포, 광주, 전주, 익산, 천안, 대전, 예산, 충주, 청주, 화성 등 22개 지역에서 달릴 예정이다.

주자는 온라인 국민 공모와 22개 주요 지역 지방보훈관서 추천을 통해 선발되며 추천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해 해당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에 참여할 국민주자를 온라인으로 공모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할 국민주자 온라인 공모는 10일까지 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in1919)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만 13세 이상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18일 보훈처 홈페이지와 독립의 횃불 소식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발된 주자는 사전 교육과 연습을 거쳐 봉송에 나서게 된다. 주자에게는 봉송복과 장갑 등 개인 물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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