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로 다채로운 울림 선사

설 연휴 극장가는 다양한 영화를 내걸지 못했다. 한국 코미디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를 이뤘다.

이럴 때 창원 씨네아트 리좀이 더 반갑다.

7일 <아이스>(감독 올레그 트로핌, 러시아)와 <콜드 워>(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 폴란드)가 개봉하고 8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감독 이종은)가 관객과 만난다. 피겨스케이팅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아이스>와 정통 멜로를 선보이는 <콜드 워>는 평소에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유럽 국가들의 영화라 기대된다. 또 시집살이를 하며 가족만을 위해 헌신해 온 할머니들이 글자를 배우며 모진 세월을 시로 말하는 <시인 할매>는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 외에도 <우리 가족:라멘샵>(감독 에릭 쿠, 싱가포르 등), <일일시호일>(감독 오모리 다쓰시, 일본), <그린 북>(감독 피터 패럴리, 미국)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다.

반면 위트와 풍자가 넘치는 단편 영화 모음 <창간호>(감독 백승환, 지일주, 하수민)와 현실의 씁쓸한 연애를 보여주는 <메이트>(감독 정대건)는 8일 씨네아트 리좀에서 마지막 상영을 한다.

자세한 영화 일정은 누리집(http://accrhizom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70-8802-6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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