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올 시즌 K리그1과 ACL에서 사용할 등번호를 최종 확정했다.

기존 선수 대부분은 지난 시즌 자신의 등번호를 그대로 유지했다. 주장 배기종을 포함해 최재수, 김효기, 우주성, 쿠니모토 등 아홉 명의 선수가 작년과 같은 번호를 선택했다. 반면 조재철과 하성민은 각각 14번과 4번으로 변경된 번호로 올 시즌 활약할 예정이며, 첫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준범과 김종진 또한 각각 13번과 8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경남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선택은 다양했다. 먼저 올해부터 경남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는 5번을 택했다. 94라인 듀오 김승준은 10번, 이영재는 울산 시절과 동일한 32번을 선택했으며, 장신 공격수 박기동은 18번을 낙점했다. K리그2 최다 득점왕 출신 고경민은 부산에서 달고 뛰었던 19번을 선택했다.

해외 출신 선수들의 배번에는 의외의 선택이 많았다. 올림픽 대표 출신 송주훈은 90번, 요코하마에서 활약했던 배승진은 53번, 도쿠시마에서 이적한 김종필은 50번, 도동현은 11번을 선택했다.

골키퍼 이범수와 손정현은 지난해 번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99번을 달았던 강신우는 1번으로 변경했다. 올 시즌 새로 입단한 이찬우는 33번을 선택했다. 올해 진주고에서 프로로 진출한 이승엽과 이형석은 각각 39번과 40번을 달고 올 시즌 자신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신인 전승완과 정성준, 김현중, 김태훈은 각각 45번, 29번, 24번, 98번을 선택했다.

공식 유니폼 2종과 배번 발표까지 마친 경남은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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