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김복동 할머니 추모행사

고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가 1일 위안부평화기림상이 있는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업회는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추모공연·헌화 등을 진행했다. 사업회 소속 회원과 간디학교 학생,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 김복동 할머니 추모식이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주관으로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됐다. /김종현 기자

사업회는 성명에서 "할머니의 숭고한 뜻, 우리가 이어 나가겠습니다"라며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큰 대들보를 잃은 지금 그분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더욱 커졌다. 할머니들이 당했던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문제를 바로잡아 나가는 일이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일본 정부는 20세기 최대의 인권유린 가해자였던 과거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그런 반성을 통해 침략전쟁의 군홧발로 짓밟은 여성들에게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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