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의 벗 제정구 선생 일생 한눈에
9일부터 고성서 추모전
하청일 기자
haha@idomin.com
2019년 02월 07일 목요일
![]() |
▲ 제정구(사진 왼쪽에서 둘째) 선생 추모 특별전 포스터. 복음자리 마을 건설 당시 사진. /고성군 |
오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고성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제정구 선생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다.
'가짐 없는 큰 자유'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 △제정구의 성장기 시절을 보낸 고성 생활 △청계천 판자촌 시절과 마을공동체 '복음자리' 건립과정 △고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필 원고들 △유족이 소장하던 유품을 통해 제정구 선생의 일생과 사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또 사후 20년간 기념사업 흔적들과 헌정작품도 함께 공개돼 그가 남긴 유무형의 자산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1944년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에서 태어난 제정구 선생은 1970년대 청계천 판자촌 생활을 시작으로 개발에 밀려난 철거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일구는 일에 앞장서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빈민운동가다. 1990년대 시흥 군포지역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주거환경 개선정책 수립에 힘쓰다 1999년 폐암으로 별세했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하청일 기자
- haha@idomin.com
오늘의 idomin 주요기사
-
경주마 생애 2막…사람과 교감하며 여생
정성인
-
경남대 전하성· 최호성·강재관 교수 부총장에
류민기 기자
-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 선정
임채민 기자
-
룩 카스타이흐노스 경남FC 계약 체결
정성인
-
[소외된 역사, 경남여성독립운동] (7) 고성 이금복
이동욱 기자
-
[소외된 역사, 경남여성독립운동] (7) 마산 김두석·최봉선
김민지 기자
-
극단적 선택 체계적 관리로 재발 막는다
이원정 기자
-
비빌 언덕 없는 지역극단 활로 찾을 방법은
이서후 기자
-
월화수, 금토일은 축구… 새롭게 바뀌는 2019 K리그
정성인 기자
-
오영수·버틀러·베탄코트 KT 평가전서 눈도장 '쾅'
이창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