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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해양공원 짚트랙/연합뉴스
벚꽃, 근대문화유산 등 볼거리 위주였던 경남 창원시 진해관광에 짜릿한 체험 시설이 더해진다.

창원시는 진해 군항제 개막을 앞둔 3월 말 쇠줄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공중활강시설 짚트랙이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민간투자자인 (주)창원짚트랙이 85억원을 들여 진해해양공원 내 음지도와 인근 소쿠리섬을 연결하는 활강시설을 설치했다.

체험객들은 음지도에 건설하는 높이 99m 타워에 올라가 1.39km 쇠줄을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소쿠리섬까지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쇠줄 라인이 6개여서 6명이 동시에 활강할 수 있다.

해상 활강시설로는 국내 최장이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시속 60∼80km의 속도로 한번 활강하는데 55~70초가량 걸린다.

활강을 마치면 소쿠리섬에서 제트보트를 타고 출발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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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해양공원 엣지워크/연합뉴스

'모서리를 걷는다'란 뜻을 담은 '엣지워크'(Edge walk) 시설도 문을 연다.

관광객들은 안전줄에 의존해 높이 75m 타워 외벽 둘레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창원짚트랙은 이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올해부터 20년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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