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틀째인 3일 전국에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오다가 오후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제주 10∼30mm, 중부지방, 남부지방(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제외), 서해 5도, 울릉도·독도 5∼20mm다.

강원 영서 중북부, 강원 산지에는 1∼5cm, 강원 영서 남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얼거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3.3도, 수원 3.1도, 춘천 -0.1도, 강릉 6.2도, 청주 2.4도, 대전 3.4도, 전주 8.2도, 광주 6.6도, 제주 17.4도, 대구 2도, 부산 10.1도, 울산 6.4도, 창원 3.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6도로 예보됐다. 기온 분포는 평년보다 5∼10도 높겠으나 오후 6시 이후부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과 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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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역에 눈과 비가 내린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한 도로변에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매화가 빗물을 머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연합뉴스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제주 모든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오후부터는 그 밖의 먼바다에서도 물결이 차차 매우 높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1.5∼4m, 동해 먼바다에서 1∼4m, 서해 먼바다에서 1∼3m로 일겠다. 앞바다의 파고는 남해와 동해 0.5∼2.5m, 서해 0.5∼2m로 예보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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