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 경남도회 정기총회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지역 건설업계가 어렵지만 올해 희망이 솟아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가 31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건설경기침체 난관 극복을 다짐했다.

도회는 이날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9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 결산의 건을 통과시켰다.

도회는 이에 앞서 포상식도 진행했다. '경상남도 지사 포상(자랑스러운 건설인상)'은 △정영준 태영건설 대표이사 △정현실 무성개발 대표이사 △최형택 성동산업 대표이사 △허종락 디에이치씨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도회 회장상 포상-종합건설업체 부문'은 △백순현 신우종합건설 대표이사 △박원배 청산종합건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종주 회장은 "도회는 올해 전문건설업 물량 확대 및 업역보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건설업 상황이 매우 좋지 않지만, 다가올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힘을 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가 31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안건 심의에 앞서 '자랑스러운 건설인상' '도회 회장상' 등 포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 경남도회

이날 자리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영윤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전재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수 의장은 "도의회서도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조례안 사례를 소개했다.

도의회는 지난 22일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주 내용은 '지역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지역건설업체의 권장 하도급 비율을 5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이다. 최근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도내 건설업체 어려움도 커지고 있어, 자본금·기술력·신인도 등 경쟁력 부족 지역업체의 공사참여 기회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도의회는 또한 예산 5000만 원을 마련해 도내 유망 건설업체 컨설팅 사업을 지원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