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일상감사 대상사업 다양화로 21억 원 예산 절감·제도개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해 일상감사를 통해 2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상감사란 기관의 주요정책 집행업무 등에 대해 사업 시행 전에 그 업무의 적법성ㆍ타당성 등을 점검하고 심사하는 사전ㆍ예방적 감사를 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일상감사의 대상이 되는 사업 307건(공사 52건, 용역 11건, 물품구매 241건, 부지 매입 3건)에 대해 일상감사를 실시한 결과, 과다설계 ․ 공법변경 ․ 수량조정 ․ 품셈 조정 ․ 규정준수 등의 사업오류를 시정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총 2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설공사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종합공사 10억 원 미만, 전문공사 5억 원 미만의 일상감사 제외대상 사업 중 공사사업비에 포함되어 있는 시설공사용 관급자재와 물품 구매가격이 5천만 원 이상일 경우 반드시 일상감사를 의뢰하도록 제도를 개선하였다. 그 결과, 관급자재의 규격 미달과 규격서와 공사현장간의 불일치 등이 시정되었고, 구매계약 또한 총액입찰과 MAS 2단계 등의 입찰방식으로 유도하여 예산절감을 도모하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시설공사용 관급자재와 물품의 대상사업 확대」등의 일상감사 대상사업 다양화를 통한 제도개선과 예산 절감의 동시 성과를 거둔 만큼, 향후 일상감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일상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경남교육청의 주요 정책사업과 시설공사 및 계약업무 등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사업 시행 전 오류를 시정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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