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교육 온도 1도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육 방향 1도를 바꿀 수 있을까? 교육에 1%를 이바지할 교육 씨앗을 심고 싶습니다."

조정희(50) 경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가 시화를 연재합니다. 조 장학사는 경상대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수료했습니다. 한국화 회화전 3회, 교육 명구 묵화전 1회 등 개인전을 4차례 열었는데요. 앞으로 교육 관련 글과 그림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작품 설명>

"졸업생 여러분 모두 큰 동량(棟梁)이 되십시오!" 

졸업식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축사를 하십니다.

생각해 봅니다. 모두가 큰 기둥이 된다면 지붕은 누가 되고

벽은 누가 되며, 방문 손잡이는 어떻게 하지?

저는 제안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제자리에서 쓸모 있고

모든 재능이 가치롭기를 바라는 축사였으면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세상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만

여러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큰 쇠는 못으로, 작은 쇠는 바늘로!

쫄지 말고 모두가 박수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한 학교 졸업식에 다녀와서, '정희샘의 교육씨앗' 첫 톨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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