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수단 결단식…휠체어컬링 등 2개 종목 20여 명 출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남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회장 김경수)는 30일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에서 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남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경남도청 체육지원과 강수헌 과장과 경남장애인체육회 문보근 사무처장, 경남장애인컬링협회 박성호 회장 등 선수와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서 선수단은 성공적인 대회참가 결의를 다졌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빙상(쇼트트랙)팀과 휠체어컬링팀에 컬링브러시 등 경기 용품을 전달하며 선수단 사기를 높였다.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내달 12~15일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분산해 열린다. 대회에는 총 9개 종목 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경남은 휠체어컬링과 빙상(쇼트트랙) 2개 종목에 20여 명으로 꾸린 선수단이 출전한다.

휠체어컬링은 2월 10~11일 이틀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사전 경기를 치른다. 빙상(쇼트트랙)은 2월 12일부터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종목은 단연 휠체어컬링이다. 휠체어컬링팀 주축을 이룬 창원시립곰두리센터 휠체어 컬링팀은 지난해 서울시장배 국제초청 휠체어컬링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국가대표 발탁을 놓고 끝까지 싸웠던 팀이다. 팀내 이동하 선수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 4위를 기록하며 휠체어컬링 어벤져스팀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경남은 올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종합 10위를 목표로 삼았다. 경남은 2016년 종합 13위, 17년 종합 11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성적을 향상시켜 왔다.

한편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올해부터 경남장애청소년동계체육캠프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청소년에게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선수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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