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천만에서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농림축산검역원에서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29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내렸던 조류 이동중지 명령을 30일 오후 2시 해제했다.

하지만, 앞으로 일주일간 AI 항원이 검출된 주변 지역 예찰과 함께 농가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 10㎞ 이내에는 닭·오리 등 가금류 9만 4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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