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70% 이상 채용·정규직 전환

장기현장실습 참여 학생 96명 중 72명 취업. 일학습병행 참여 학생 30명 중 70% 이상 정규직 전환 예정.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경남대학교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 사업'이 청년 취업난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대는 지난 2016년 10월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유치해 2022년 2월까지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생 고용·훈련을 맡아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남대학교 KU-IPP사업단이 30일 창원시 성산구 리베라컨벤션에서 '경남대학교 KU-IPP사업단 2018년 성과보고회'를 했다. /경남대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산업체에서 4~6개월간 체계적으로 훈련받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 '장기현장실습'과 NCS 기반 전공 지식을 대학에서 교육받고 산업체에서 12개월간 근무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한국형 도제식 훈련제도다.

120명이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해 62개 기업에서 훈련받았다. 공과대학 64명, 경영대학 47명, 건강과학대학 3명, 문과대학 1명, 법정대학 5명 등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지난해 참여 기업은 대기업 5곳, 공공기관 5곳, 중소·중견기업 52곳 등 62곳이다.

일학습병행에 7개 학과 30명이 지원해 일신실업㈜ 등 17개 기업에서 실무 능력을 배양했다. 기계공학부 7명, 컴퓨터공학부 5명, 전자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 10명, 전기공학과 4명, 경영학부(회계) 2명, 국제무역물류학과 2명이 구조해석설계 등 6개 과정에 참여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 수가 23개로 늘어났다. 자격 과정도 1개가 늘어 7개 과정을 운영한다.

경남대는 30일 창원시 성산구 리베라컨벤션에서 'KU-IPP사업단 2018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전국 제3기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S등급)에 선정됐다.

이상훈 경남대 KU-IPP사업단장은 "2018년 62개 기업에서 120명이 장기현장실습을 수행해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4학년생 96명 중 72명이 실습 후 취업 연계가 확정됐다"며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30명 중 7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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