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김해서 서비스사업단 출범
진로·정신 상담, 운동치료 제공

오는 3월 경남에 청년들 스트레스를 상담하는 '청년서비스사업단'이 생긴다.

청년서비스사업단은 보건복지부가 청년 신체·건강 분야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고자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복지부는 29일 전국 17개 시·도에 1곳씩 사업단을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김해 구산동에 있는 '가델하우스'가 사업을 맡는다.

가델하우스는 우선 가까운 인제대와 협약을 하고 대학생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 3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진로상담·운동치료를 한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도내 전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청년이 10%가 넘는 실업률에 따른 스트레스·우울증, 흡연·음주, 아침 결식 등에 시달리고 있으나 정책은 주거·고용에 집중돼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이 2014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10~30대 2만 1942명을 상담해 지난해 1월 내놓은 '청년마음통계'를 보면, 취업·진로(55.4%·중복응답)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다. 진로·취업 고민으로 막막함(28.9%), 두려움(12.1%), 혼란(11.6%) 증상 등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 연애(43.9%), 직장·퇴사(20.7%), 대인관계(16.2%) 등이 고민으로 꼽혔고, 각종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자리·고용 불안으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년에게 신체·정신적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서비스사업단은 일자리 연계도 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정된 사업단에 7명(주20시간)씩 모두 109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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