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사천시 사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의 가금류 이동 제한 조치를 했다.

또 농식품부는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천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차량 소독 등의 조치를 추가로 할지 검토하고 있으며,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대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검사할 예정인데, 최대 2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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