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장유 무계·원도심지역

김해시는 올해 삼방지구와 장유 무계지구,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 지역 3곳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에 있는 터 21만 8000여㎡ 규모다. 이곳에는 주민과 청년·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단지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300억 원(국비 180억·도비 36억·시비 84억 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한다.

사업은 주민과 상인으로 구성된 3방 어울림스퀘어조성사업, 인제대와 김해대가 참여하는 캠퍼스 플랫폼 조성사업, 대학과 주민이 주도하는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등 4개 분야다.

장유 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 규모에 9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280억 원(국비 150억·도비 30억·시비 100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는 다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어울림 플랫폼)를 조성하고, 장유 온천수와 김해평야 쌀을 활용한 80년 전통의 발효주와 장류를 생산하는 장유도가도 복원한다. 폐공장과 방치된 방앗간을 활용하는 레지던시(예술가들에게 일정기간 창작생활 공간을 지원해 작품활동을 돕는 사업)사업도 추진한다.

3·1만세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살린 장유 무계 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사업과 60년간 구도심 중심상권 역할을 한 신문장터(장유시장) 상권 활성화사업도 진행한다.

원도심지 도시재생사업은 동상·회현·부원동 일대 2.1㎢ 규모에 182억 원(국비 91억·도비 27억·시비 64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추진한다. 사업은 18개 세부 마중물사업과 4개 협업사업으로 각각 진행한다.

협업사업으로는 환경부와 함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문화재청과의 문화재 야행 프로젝트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의 문화우물사업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활력을 잃어 쇠퇴한 내외동과 진영읍, 불암동 등 3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내외동은 김해생명과학고교 인근의 쇠퇴한 지역인 15만㎡ 일원을 대상으로 삼았고, 진영읍은 진영리 일원 20만㎡를, 불암 장어마을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에 공모에 응모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은 마을공동체와 청년, 사회적 기업이 중심이 돼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에 도전한 결과 국·도비 514억 원을 확보했고, 중앙부처 등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159건이 선정돼 총 사업비 2457억 원 중 53%인 1296억 원에 이르는 국·도비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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