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다 3개월여 늦어져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건립 중인 마산로봇랜드가 오는 7월 개장할 전망이다. 애초 개장 목표인 4월에서 3개월가량 늦춰진 셈이다.

창원시 해양수산국 28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마산로봇랜드 조성 공사를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한 뒤 안전성 검사에 필요한 시운전 등을 거쳐 7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국비 560억 원, 도비 1000억 원, 시비 1100억 원, 민자 4340억 원 등 총 7000억 원을 투입해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 126만㎡(38만 평) 규모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으로 공공부문 로봇 연구·개발(R&D)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민간에서 조성 중인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순수 민간부문으로 호텔, 콘도, 관광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7월 개장이 예정된 건 1단계 공공부문과 민간 '테마파크' 영역이다. R&D센터는 로봇콘텐츠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한다. 컨벤션센터는 로봇 관련 전시회,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 전시 행사 개최를 도맡는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테마파크에는 최고 35m까지 수직 상승한 후 낙하하는 쾌속 열차 '선더 볼트' 등 가족체험시설(어트랙션) 총 22종이 들어서게 된다.

최인주 시 해양수산국장은 개장 시점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3월 공사를 마무리한 이후 주변 환경 정리, 테마파크 체험 시설 시운전과 안전 점검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면서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과 안전이 충분히 담보된 가운데 로봇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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