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안돼 아스콘 떨어져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LG25~통도공원식당 700여m에 달하는 2차로 도로가 재포장된지 1주일도 안돼 도로 끝 아스콘이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길어깨가 높아지는 등 부실시공돼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가스관로매설 후 지승건설이 공사를 맡아 지난 10일 재포장한 이 구간의 도로는 현재 공사전에 비해 20~30㎠ 정도 높아지고 일부 구간에는 포장 마감부분이 떨어져 나가 인근 주민들이 폐아스콘을 치우느라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시공업체인 지승건설이 공사비용을 아끼고 공사가 용이하다는 이유로 기존 도로면을 걷어내지 않고 덧씌우기만을 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시공회사측은 도로에 콜타르를 뿌려 떨어지는 아스콘 등을 접착하려다 오히려 인근 상가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곳 주민 심학구(56·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씨는 “아스콘이 떨어져 나가 길어깨를 더럽히고 있다”며 “도장한지 일주일도 안돼 재도장하는 등 엉망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양산시관계자는 “부분포장이 가능하나 안전운행과 도시미관을 위해 전면포장토록 조치 했다”며 “도로면을 걷어내고 공사를 해야하나 예산사정으로 덧씌우기를 했는데 차후 공사에는 현지사정을 반영해 재포장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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