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면에서 장유 화목동을 잇는 조만강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김해시는 "조만강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오는 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복원사업은 하천 생태기능 향상을 위한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주촌선천지구와 이지일반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등 도시 개발로 인한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시민의 생태복원 요구에 부응하고자 함이다.

시는 조만강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해 5월 환경부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신청해 지난해 8월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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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강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에는 2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만강은 총 길이가 16.3㎞에 이른다.

시는 주촌면 원지교~명법동 정천교에 이르는 길이 5.36㎞구간부터 우선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이 구간에는 수질개선과 생태호안, 생태탐방로, 생태보전데크 등을 설치한다.

올해 확보한 12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말 완료한다.

이 일대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면 하천수질이 개선되고, 시 도심 하천인 해반천과 율하천처럼 시민들이 하천을 자연친화적으로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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