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정부의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자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사천시는 대국민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권인 마 등급에 머물렀다. 경남에서 마 등급은 경남도가 사천시 2곳이다. 반면 거제시와 창녕군은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세부평가 지표는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고객만족도 등이다.

20190124010078.jpeg
▲ 사천시, 민원 서비스 회의

사천시는 고객만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민원조정위원회 운영과 사전심사청구에 따른 민원후견인제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환경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박성재 부시장 주재로 전 부서 민원서비스 담당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공무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평가 결과를 반성하고, 올해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대민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서비스와 관련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할 계획"이라며 "민원행정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 배려 조치 등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