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체증현상을 빚고있는 창원~부산 국도14호선 김해지역 대체우회도로의 개설공사가 부산시의 토지보상 늑장으로 부산시지역 구간에서 지연되는 바람에 2005년 개통이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김해시에 따르면 부산시 가락동에서 김해 한림면 병동리 까지 19km구간을 폭 20m 왕복 4차로로 개설하는 우회도로공사가 지난 99년 3월 착공돼 현재 연약지반다지기를 하고 있다.

이 도로는 국비 4400억원을 투입하여 1구간 한림면 병동에서 주촌면 농소까지 10.5km와 2공구인 주촌면 농소에서 부산시 강서구 불암동까지 8.5km로 구간마다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2공구 중 부산시 강서구 가락동 죽림교차로 부분 880m의 편입토지 6만6000㎡에 대한 부산시의 보상이 늦어져 착공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설공사가 진행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보상 부산지역 구간은 연약지반이어서 4년이상 지반다지기가 필요해 올해 보상이 이뤄져 내년에 착공돼도 당초 목표 2005년보다 3년이 늦은 2008년에나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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