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 싸게 판매…전통시장, 문화행사 연계 눈길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고객 잡기가 한창이다. 대형마트와 유통센터는 설 선물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도 명절상품 할인행사를 기획·운영하는 데 분주하다. 전통시장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선물세트·제수용품 특별할인 = 이마트 창원·마산점은 제수용 음식재료와 제기 등 설 제수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차림 물가를 안정시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준비했다.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은 비축물량과 산지 계약재배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행사 기간 제수용 먹을거리와 각종 신선식품, 주방 가전도 할인 판매한다.

경남농협은 장터 특판 행사를 30일 도청 잔디 광장에서 연다. 18개 시군에서 85농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시군별 특산품 및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5일과 2월 1일 경남농협 앞에서 열리는 금요직거래장터에서는 설맞이 성수품목, 제수용품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 특판행사도 31일까지 경남농협 앞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저렴하게 = 지역 농특산물 인터넷쇼핑몰도 '설맞이 대행사'로 제수용품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의령군 토요애쇼핑몰에서는 29일까지 설맞이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을 추진한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군에서 생산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택배비는 군에서 지원한다. 판매 상품은 의령망개떡, 한과, 대봉곶감, 장류, 친환경 산채 들나물, 새송이버섯, 여주차 등 51개 품목이다. 산청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산엔청쇼핑몰은 30일까지 설맞이 이벤트를 연다. 주요 상품으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은 곶감을 비롯해 딸기, 지리산 고랭지 사과, GAP인증 배, 단감, 꿀, 산양삼, 잡곡, 상황버섯, 도라지청, 생강원액, 한방약초 부각 등 47개다.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5만 원 이상 우수 구매 고객은 결제금액의 5% 포인트 적립과 전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e-경남몰, 우체국 쇼핑, 온누리시장 등 6개 온라인 전통시장 쇼핑몰은 지역특산품을 5~30% 특별 할인하고 있다.

◇장 보면서 전통문화 체험 = 창원시 창동통합상가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여기 오니 참 좋다! 설맞이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창동통합상가는 설을 맞아 특별공연을 비롯해 민속놀이 체험, 스탬프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창동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민속놀이 참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경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점수에 따라 선물을 받는다. 미션 형태로 열리는 '스탬프 힐링투어'는 한복 체험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한복체험관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창동거리에서 인증샷과 도장을 찍어오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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