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공장 스마트 시설로 개선

경남도가 고부가가치 수산업 창출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750억 원이 투입되는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개선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계획된 사업으로, 도는 오는 2011년까지 진행될 1단계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거점단지에는 수산물 연구·홍보·전시·판매·가공 기능을 수행할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여기에 더해 2∼3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국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 첨단 가공 시설을 단지화하는 한편 수산가공 대기업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단순 가공방식에 머물러 있는 기존 수산식품산업이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통영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는 걸 기점으로 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200여 개 수산물 가공공장에 자동계량포장기·광학선별기 등의 장비를 지원해 수산식품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과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 지원사업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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