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27일 선거사무소 개소
여영국 28일부터 당대표 동행
손석형에 상임·원내대표 '지원'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한 초반 기세 잡기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선거는 흐름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초반 기세를 어떻게, 잡고 타느냐에 따라 승리와 패배로 갈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개소식을 열어 '세'를 과시하거나 지지층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또 설 연휴를 앞두고 당 지도부가 창원으로 총출동해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성산구 대흥인터빌 201-1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필승 결의를 다진다.

개소식에는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박광온 최고위원(후원회장), 전재수·김정호·제윤경 국회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성산구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 후보는 이날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을 실현할 정책 방향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 포부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손석형 민중당 후보도 24일 오후 7시 성산구 MK오피스텔 104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행사에는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김종훈 민중당 원내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손 후보 지인과 경남도당 당원 등이 참석해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여영국 예비후보는 27일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첫 일정으로 28일 이정미 당 대표와 함께 출근인사를 할 계획이다. 30일 오전 11시 후원회 발족식엔 후원회장을 맡은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설 연휴를 앞둔 내달 1일에는 이정미 대표와 당 지도부, 여 후보가 나서 창원중앙역 등에서 설 인사를 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는 권민호·한승태(더불어민주당), 강기윤(자유한국당), 이재환(바른미래당), 여영국(정의당), 손석형(민중당) 후보 등 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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