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년 5일 전(99년 12월 3일), 경남도민일보 <기자수첩> 난 이야기입니다.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라는 제목의 김주완 기자의 글은 첫마디가 “괴롭다!”였습니다. 일부 핵심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언제까지 쓸거냐·” “꼭 그런 식으로 차별화를 해야 하나·” “도민일보는 계도지 안 받아도 살만한 모양이지·”



김기자의 그 ‘괴롭다’라는 말은 우선 고언이행(苦言利行)을 생각나게 합니다. 언론 내부고발 그 ‘정의의 나팔수’라면 뱀이나 전갈 보듯하던 동도(同道) 언론사나 언론인에게 귀에는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다는 쓴소리를 해댔으니 상대방의 심기가 고왔을 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왕따를 견디며(·) 계도지 ‘사바사바 성’을 공략한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라는 이름의 파사현정(破邪顯正) 전술의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른 신문과 다른 신문’이란 새 지평을 ‘괴롭다’ 분투로 연 경남도민일보의 자부이기도 합니다.







‘20개 시·군 계도지예산



2001년 항목서 사라져!’



이 승리 단결로 쟁취한



용감이여 의로운 힘이여



이 터전

다신 욕되지 않게



가슴마다 하늘 새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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