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도달이 어려울 듯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은 75.8도(70억 7500여만 원)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1도 높은 수준이지만 캠페인 기간이 이달 31일까지여서 남은 시기를 볼 때 100도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공동모금회는 1월 들어 기부 분위기가 한 풀 꺾인 것과 고액 기부자 감소를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날을 기준으로 이달 모금액은 8억 3000여만 원으로 지난해 12억 5300여만 원보다 크게 줄었다. 경남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기 부진 속에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6억 7000여만 원이 더 모금됐지만 올해 들어 기부 문화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또 고액 기부자가 해마다 줄고 있어 모금액 목표 달성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부하겠다는 뜻을 둔 개인이나 사회단체, 기업들은 기부금액에 상관없이 나눔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도내 전 지역 금융기관과 읍면동사무소, 기부계좌(농협 301-0032-9329-11/경남은행 511-32-0000343) 등을 통해 모금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목표금액은 92억 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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