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강점…타깃맨 역할도

경남FC가 공격하는 수비수 '멀티플레이어' 이광선(30)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

이광선은 대륜고와 경희대를 거쳐 2012년 빗셀 고베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활약했다. J2리그 빗셀 고베에서 2013년 37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J1리그 승격을 도왔다.

이후 2014년에는 같은 J2리그에 있는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이적했고,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도 2015년까지 66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J1리그 승격에 일조하는 등 승격 마법을 부리기도 했다.

2016년 제주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상주상무 시절까지 포함해 K리그에서 지금껏 76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 경남FC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이광선. /경남FC

192㎝ 89㎏의 탄탄한 체격임에도 유연성, 탄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대인 마크가 강점이다. 특히 세트 피스 상황에서 득점력이 상당한 선수다. 프로 데뷔 후 대부분 중앙수비수로 출전했지만 지난시즌 상주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 실험을 받으며 좋은 평가도 받았다.

이런 특성으로 이광선은 중앙수비수를 기본 포지션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서는 조커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투입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광선은 "나의 장점을 잘 살려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서 이적 첫해 팬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는 "경남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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