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금 융자 등 힘입어 증가세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하는 도시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동군의 집계 자료를 보면 귀농·귀촌인은 2014년 216가구 409명에서 2015년 224가구 464명, 2016년 234가구 355명에 이어 2017년 386가구 686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337가구 592명으로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지리산과 섬진장, 남해바다를 둔 자연환경의 이점으로 귀농·귀촌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차별화된 지원 시책도 인기 이유로 꼽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족과 함께 농촌으로 이주해 실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고 3억 원까지 농업창업 자금을, 주택을 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게 최고 7500만 원의 주택구입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무주택자에게는 최대 2억 원의 농어촌 주택개량사업비를 융자 지원해 주고, 영농목적으로 이주해 일정기간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귀농인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주택수리비도 지원한다.

또 영농정착보조금과 함께 만 18∼49세 독립경영 10년 이하의 농업인에게 최대 3억 원의 후계농업경영인 융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전입가구 지원금과 노인인구 전입가구 지원도 시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하여 맞춤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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