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남본부, 도에 장학금 3억
올해 대학 진학하는 170명 지원

NH농협 경남본부(본부장 하명곤)가 21일 오전 도내 서민 자녀 대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장학금 3억 원을 경남도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금'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사업'은 2016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 추진되고 있으며, NH농협 경남본부 기탁금과 (재)경상남도장학회 기금을 재원으로 해 운영된다. 2017년에는 NH농협 경남본부와 경상남도가 앞으로 3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9억 원을 기탁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NH경남농협이 21일 경남도에 서민 자녀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3억 원을 기탁했다. /경남도

올해는 2019학년도 입학대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0만 원씩 총 5억 1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NH농협 경남본부의 장학금 기탁에 고마움을 전하며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도 대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의 우수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대학생 단기국외어학연수 지원사업'과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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