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육성기금 21억 5500만 원을 올해 상반기에 융자 지원한다. 침체된 경기 여파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38곳이 대상이다.

군은 18일 합천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기금 심의위원회(위원장 정판용)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이번 결정은 도내 최고 수준의 융자지원 조건이다. 3년에서 5년간 연 3%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기금 취급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신청서를 접수해 중소기업 5곳에 14억 원, 소상공인은 33곳에 7억 5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한 바 있다.

정판용 위원장은 이날 심의회에서 "국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상품 우선구매 및 중·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지난해 11월 30일 제정·공포해 올해부터 청년과 여성 창업지원, 관광서비스 육성연계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예산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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