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책 설문에 92% 답변

밀양지역 임신·출산부 93%가 밀양시의 출산 장려 시책에 대해 '보통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신·출산부 92%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밀양시는 임신·출산 관련 시책 추진 평가와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14일간 보건소와 관내 산부인과·소아과를 이용하는 임신·출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 시책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임산부 배려·출산 장려 시책 만족도는 매우 만족 13%, 만족 37%, 보통 43%, 불만족 5%, 매우 불만족 2%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의 임산부 배려·출산 장려 시책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다 43%, 보통 37%, 없다 20%로 응답했다.

공공 산후조리원의 필요성 질문에는 '보통 이상'이 92%를 차지해 필요성에 긍정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38.5%는 매우 필요, 33.5%는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설문 대상자 중 73%는 공공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거나 권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산후조리원 설치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민우 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차질없이 추진함은 물론 다양한 출산 관련 시책을 마련해 임산부가 편안하게 출산할 환경을 만들고,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임산부 배려·출산 장려 시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임산부 교통카드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해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200만 원, 셋째아 이상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 진료비 50만 원, 출산 축하 온누리 상품권 등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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