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가 관내에 등록된 유조부선 등의 신속한 방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특별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 부산 북항에서 노후 유조부선(유류바지, BG)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진행된다.

통영해경은 통영항 및 사천 삼천포항, 거제 옥포항 등에 계류 중인 해양환경관리업 및 급유업체에서 운용하는 노후 유조부선을 대상으로 자체 특별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름기록부 등 법정서류 비치 △오염방지관리인 임명 및 교육 훈련 여부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비치 및 숙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낡은 유조부선 오염사고 심각성을 공유해 선박 해양종사자의 해양오염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오염 사고 시 신속한 초동 방제대응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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