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남지역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52.5% 감소한 199억 달러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18년 경남 수출은 40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수입은 203억 6000만 달러로 16.0% 상승, 199억 달러의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 수출은 선박(-50.8%), 해양구조물(-79.3%), 펌프(-9.3%) 등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자동차부품(1.3%), 건설중장비(30.5%), 금속절삭가공기계(45.5%), 항공기부품(6.5%), 타이어(6.9%), 승용차(17.3%), 원동기(0.6%) 등 경남 상위 10대 품목 중 7개 주요 품목의 실적이 증가해 수출품목의 다각화에는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20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 품목인 천연가스(63.0%)와 유연탄(16.2%), 펌프(21.8%) 등이 전년에 이어 증가하며 전체 수입 역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019년 경남은 수출 대상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 환변동성 확대,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 등의 대외적 수출 환경이 작년에 이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그럼에도 올해는 조선의 세계 발주량 및 국내 생산량 증가, 고용상황 개선 등 조선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경남 수출의 긍정적 시너스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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