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올구 교류단 농가 직접 찾아
하우스 설치·작물 재배법 관심

함안군의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함안군을 방문했다.

이번 항올구의 방문은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기술을 자랑하는 함안군의 선진 농업기술 현장을 탐방하고 군과 양 도시 간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우호관계를 증진하고자 이뤄졌다.

▲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 17일 함안군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다짐했다. /함안군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구청장 알따르자우할란) 우호교류단으로 방문한 체렌 의장과 어용투무르 상임의원 외 2명은 17일 오후 군북면 수박재배시설하우스 농가들을 직접 찾아 군 시설원예농업의 앞선 기술을 확인했다. 방문단은 하우스설치법, 재배 작기와 생육단계에 따른 물과 양분의 적절한 공급량, 토질, 일조량 등 작물재배법에 관심을 보였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대암 이태준 선생을 인연으로 지난 2011년 처음 결연을 한 이후 양 도시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점진적인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증진하여 농업은 물론 산업,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조 군수는 군에서 추진 중인 이태준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과 관련, 선생의 유품과 기록물 등 역사자료를 수집해 군에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고 체렌 의장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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