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 연구개발 투자 '기술력 강점'

㈜삼현은 창원시 의창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88년 설립 이후 스프링, 프레스 가공품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했다. 2003년 모터·제어기 생산에 눈 돌렸고, 현재 자동차·로봇·방산·조선·항공·의료 분야의 △정밀 제어용 모터 △제어기 △액추에이터 등을 자체 설계·제작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4년간 연구 끝에 동력전달 장치용 DCT 모터를 개발했다. 2014년 이를 현대기아차에 독점 공급하면서 주목받았다.

매출은 2015년 338억 원, 2017년 452억 원 등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삼현은 '기술 우위의 회사'라는 경영 목표 속에서 2003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매출 10% 안팎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현재 직원 135명 가운데 연구원·엔지니어가 절반가량 된다. 삼현은 2016년 창원형 강소기업, 2017년 창원시 올해 최고연구팀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 황성호 대표이사가 회장을, 정연환 기술연구소장이 사장직을 맡는 체제로 전환했다.

삼현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스마트공장 우수 현장' 유력 방문지로 거론됐지만, 경호 문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삼현은 5년 내 스마트화 최종 완성을 바탕으로 내수 확대는 물론 국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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