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행정력 집중

진주시는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 노조가 예고없는 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세버스 임차 등 다양한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로 노약자나 학생이 대부분이어서 삼성교통이 파업을 강행하면 시민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전세버스 임차와 승용차 카풀제 유도, 택시부제 일시 해제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우선 삼성교통이 운행하는 시내버스 91대, 32개 전체노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100대를 임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월 16일 관내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전세버스에 탑승하여 안내를 담당할 200명의 공무원을 사전에 노선을 숙지시키는 등 자체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파업이 기습적으로 이뤄질 것에 대비해 전세버스가 일시에 투입되지 못할 수도 있어 이를 대비하고자 삼성교통 외의 운수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영 중인 첨두 차량 10대를 파업과 동시에 취약노선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개선 명령 조치도 했다.

시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18일 열리는 시내버스 운수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삼성교통 노조 측에서 시민들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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