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지원청이 겨울방학 기간에 석면해체와 제거 공사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모니터단'을 운영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의 '석면모니터단'은 학부모와 환경단체,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총 4곳(초교 1, 중 2교, 고 1교)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행정지원과장 등은 고성여중을 비롯한 3개교를 방문해 작업절차를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에게 노동자 안전은 물론 석면철거 현장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공사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단계별 작업 절차를 철저하게 지키도록 학부모와 학교관계자에게 석면모니터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낡은 냉난방기나 전등 교체 및 구조보강 등 석면 철거가 선행돼야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해 보수공사로 말미암은 석면 날림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사기간 방과후교실, 돌봄교실, 병설유치원을 운영하지 않도록 해 학생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성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중 4개교, 5억 원 규모의 석면교체공사를 시작으로 겨울방학에는 마암초, 고성여중, 영천중, 고성중앙고를 대상으로 약 6억 6000만 원 규모의 석면교체공사를 진행 중이다. 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고성 모든 학교의 석면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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