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 관광명소의 시발점이었던 남해대교 주변 지역의 명성을 되찾고 노량대교 개통에 따른 지역 관광활성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량대교와 남해대교가 있는 노량권역은 남해군 관문이자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고자 세운 충렬사가 있어 역사적으로도 뜻깊은 장소다.

특히 과거 남해대교 개통과 노량회타운 형성으로 상시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었으나 현재는 관광객 감소 등으로 상권이 침체해 지역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갈망이 크다.

이에 군은 지난해 9월 13일 노량대교 개통을 계기로 노량권역 활성화 TF팀(단장 노영식 부군수)을 구성해 군의원·관계부서 공무원이 수차례 논의를 거쳐 사업 발굴을 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열린 노량권역 활성화사업 최종보고회에서 단기사업 15개, 중기사업 1개, 장기사업 5개 등 총 21개 사업을 확정했다.

확정된 주요 사업은 남해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 노량오션파크 조성사업, 노량지구 꽃밭조성, 자전거대회와 각종 축제 유치, 노량대교 진출입 구간 도로 여건 개선, 노량횟집타운 간판개선 시범사업 등이다.

또한 노량권역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모범음식점 지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현지 방문 친절교육, 고객 맞춤형 메뉴 개발과 표준화 유도사업 등 민관이 함께 노랑상권 활성화와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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