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올해 중점사업 강조
박일호 밀양시장은 16일 오전 11시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밀양을 먹여살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며 "매년 1건씩 중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밀양 르네상스시대 개막을 위한 3대축 전략인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 '사계절 문화관광 도시 밀양' 조성 △농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올해 나노산단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노 관련 중견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역동성을 붙어넣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나노 관련 국내 연구기관 유치와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나노그린타운 조성과 국가산단 관련 SOC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동을 비롯해 가곡동·삼문동까지 오래된 도시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밀양 관광은 새로운 방향으로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도록 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시장은 "농어촌관광단지 조성이 산업으로 연결돼 일자리를 늘리고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돼야 하고, 단순한 시설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관광객이 웰빙과 힐링이 연결된 체류형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별화 콘텐츠로는 밀양강오딧세이(실경 멀티미디어쇼)와 밀양연극촌을 꼽았다.
올해 3·1운동 100주년,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의열기념공원도 만들 계획이다. 박 시장은 "150억 원 정도 규모로 의열기념공원을 조성해 애국정신 도량으로 만들겠다"면서 "추모시설은 정부가 지자체로 바로 보조금을 지원해줄 수 없어 문화시설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밀양만의 시설이 아니니 경남도에서도 지원해달라고 도지사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