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오는 5월 19∼22일 3박 4일간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한·중·일 농업유산학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는 농어업유산의 다원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의 보전·관리 및 연구를 위한 한·중·일 3국 농어업유산 관계자들의 학술연구모임이다.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콘퍼런스는 3국이 매년 한 번씩 차례로 개최하는데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5년 일본, 2016년 한국 금산군, 2017년 중국,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하동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콘퍼런스에서는 동아시아 농업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 차와 세계중요농업유산, 농업유산학회의 조직 운영 등에 대해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군은 이번 국제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6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조직위는 윤상기 군수와 윤원근 ERAHS 한국대표를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하동군 8명, 한국농어촌유산학회 7명,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경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농어촌유산학회와 함께한 이날 출범식에는 윤상기·윤원근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실무준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국제콘퍼런스 개최 경과와 프로그램 운영 등 행사진행 계획을 공유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행사기획, 국제협력, 대행사 용역발주, 행정지원 등 국제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무 준비를 하게 된다.

윤상기 군수는 "철저한 준비로 내실 있는 행사를 열어 하동야생차를 세계화하는데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