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양방항노화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기업 지원 규모를 늘인다.

 시는 2016년부터 시작한 지역 항노화기업 기술 개발과 상용화 맞춤형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사업인 '우수기술 이전 사업화' 2억 원을 비롯해 의료기기 기술 개발 6억 원, 고령친화 의료기기 임상시험 4억 5000만 원, 비의료기기 기술 개발 2억 원 등 4개 사업 14억 50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수기술 이전 사업화 사업은 업종 전환 또는 사업 다각화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항노화 분야 우수기술을 연결해 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3년 동안 국가공모사업인 의료기기 기술 개발·고령친화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자체사업인 비의료기기 기술 개발 사업에 2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2개 기업에서 매출 증대 26억 원, 4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그동안 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가공모사업 선정과 자체사업 개발을 통해 열악한 항노화기업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해 왔다. 항노화제품 특성상 제품 개발까지 3∼5년이 걸리는 주기를 고려해 항노화 산업이 지역 대체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는 판단 아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이나 충북 오송 등지에 비하면 저변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나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 의료클러스터와 함께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항노화 산업을 점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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