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차전 16점 차 완승
골밑 메이스·외곽 조성민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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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고양오리온을 꺾고 6위로 올라섰다.

LG는 15일 오후 고양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오리온과 시즌 4차전에서 97-81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 장신 외국인 선수인 대릴 먼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LG는 골밑과 외곽 모두에서 압도하며 수월하게 승리를 결정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30득점 15리바운드로 시즌 31번째 더블더블, 10번째 30+득점을 기록했다. 조쉬 그레이는 19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종규는 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조선의 슈터' 조성민도 양질의 외곽포를 주요 포인트마다 가동하며 최근의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이날 3점포 5개를 시도해 4개를 림에 꽂아넣는 등 13득점을 책임졌다.

▲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 프로 농구' 고양오리온과 창원LG 경기에서 LG 메이스가 덩크슛 후 포효하고 있다. /KBL

먼로가 빠진 오리온은 높이에서 밀리는 골밑 슛은 허용하더라도 외곽포를 막으려 힘썼다. 실제 LG는 1쿼터 절반 가까이 지날 때까지 외곽포를 하나도 가동하지 못했다. 12-8로 앞서갈 때 강병현과 김시래가 잇따라 외곽포를 가동했지만 실패했다. 5분 11초를 남기고 메이스가 통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고 조성민과 이원대의 외곽포가 가동되며 1쿼터를 26-15로 앞선 채 마감할 수 있었다. LG는 오리온이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낼 때 11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보였다.

2쿼터 들어서는 오리온의 외곽포가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LG가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에서 3점포 4개 중 1개밖에 넣지 못했던 오리온이 2쿼터 들어서는 박상오가 2개 성공하는 등 3점포로만 12득점을 챙기면서 쿼터 스코어에서는 24-25로 오리온이 1점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3쿼터는 LG의 독무대였다.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3쿼터 스코어 30-12를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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