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 탓 아침 체감온도 영하 9도 안팎

미세먼지가 물러간 16일 아침 경남지역에 '깜짝 한파'가 몰아닥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경남지역 아침기온이 -9~-3도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아침 -13~-9도, 낮 -1~5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오후부터 풀릴 전망이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낮기온은 3~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 중심이 빠르게 중국 중부지방으로 남하해 오후부터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서서히 회복돼 모레부터 평년(최저기온 -8~0도, 최고기온 5~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남지역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17일부터 다시 짙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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