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오른쪽) 전 국무총리의 입당식이 5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 전 총리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오는 2월 27일 열리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바라는 점을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치권은 '황교안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미 유력 당권 주자 반열에 올라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배경으로 세를 급격히 불리고 있다는 말들이 돈다.

하지만 검사에서 법무부 장관, 총리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공직이라는 '온실' 속에서 생활한 황 전 총리가 정치판이라는 '정글'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 내공이 있는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모든 정당이 일제히 '도로 친박당', '박근혜당', '국정농단의 책임자'라며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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