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작물재배 중 발생하는 토양환경 오염과 폐비닐 수거 노동력 절감을 위해 옥수수와 양파에 생분해성 멀칭 필름을 시범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멀칭 필름은 잡초방제, 지온상승 등에 의한 농작물 수량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농업인의 고령화로 말미암은 수거 노동력 부족과 비닐의 토양 잔류, 소각이나 매립 시에 발생하는 환경호르몬 유출, 다이옥신 발생 등 부정적인 영향도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의령군은 생분해성 멀칭 필름을 보급, 폐비닐 수거 노동력을 기존보다 1000㎡당 8시간 절감하고, 멀칭 필름 수거비용도 약 14만 원 절감하는 친환경적인 농업기술을 보급한다.

먼저 칠곡면과 낙서면의 옥수수 재배농가에 2000만 원을 들여 생분해성 멀칭 필름 20ha를 보급할 예정이며, 점차 비닐 수거에 어려움이 있는 작목을 대상으로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낙서면은 단옥수수 13㏊, 찰옥수수 40㏊ 등 53㏊에 옥수수를 재배하는 전국 최고의 옥수수 주생산지로 사업투입 시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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