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도내 공립박물관 최초로 소장 유물 1만 점을 돌파했다.

보관 유물은 기존 기증과 소장 유물이 51점, 경남도(2018년 기준)에 위임된 국가귀속유물 2만 5675점 중 약 40%에 해당하는 9967점을 보관 중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것은 도내 공립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문화재청에 등록된 발굴조사전문기관인 것이 한 요인이다.

발굴조사 전문기관은 직접 유물을 발굴조사해 출토 유물을 소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보관 유물은 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을 추진 중인 청동 솥과 금동제 말갖춤을 비롯한 가야시대 유물이 대다수다.

대성동고분군은 국가사적 341호로 지정돼 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2003년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해 개관한 이후 연평균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인근에는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국립김해박물관이 자리해 두 박물관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금관가야사 학술연구와 자료집성, 전시, 사회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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