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 클라운〉 서울 무대…중국 투어도 계획

극단 현장의 유쾌한 마임극 <정크, 클라운>(연출 고재경)이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15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아시테지 코리아(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다.

<정크, 클라운>은 2017년 9월 1일부터 2018년 8월 15일까지 아시테지 코리아가 진행한 제2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했기에 '올해 우수작' 자격으로 오는 16,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마임이스트 고재경과 진주 극단 현장이 협업해 만든 넌버벌 코믹 놀이극이다.

"드넓은 들길을 신나게 꿈을 싣고 달리고, 선풍기 날개로 헬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고, 고장 난 청소기와 호스를 이용해 태풍과 물을 만들고, 페트병과 찌그러진 냄비와 바가지는 어느덧 물고기가 되어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 사막에서는 코끼리도 만나고 목도리도마뱀을 만나고 코브라도 만난다."

극단 현장의 공연 소개처럼 클라운(광대) 4명이 무대 위 물건들을 이용해 끊임없이 신나게 노는 내용으로 어른에게는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상상력을 선사한다.

지난해 3월 역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을 포함해 수많은 무대에서 호응을 얻었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아동 공연 예술마켓에 참가해 외국 델리게이터(예술감독)들과 국내외 기획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3개 도시 공연 투어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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