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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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15일 고양오리온 원정에 나선다. LG는 13일 서울삼성전 승리로 16승 18패를 기록했다. 오리온도 지난 11일 전주KCC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LG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LG는 오리온을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오리온은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한껏 물이 올라 있다. 양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가고 싶을 것이다.

오리온 못지않게 LG도 물이 올랐다. 최근 5경기서 2승 3패로 패배가 많긴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팀이 점차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10일 울산현대모비스전부터였다. 욕심을 부리며 다소 무리한 공격을 전개하고 수비 가담에도 소극적이었던 제임스 메이스가 확연히 팀플레이로 돌아섰다. 손목 부상으로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자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였다. 경기당 20득점 이상 책임져주고 있다.

한국 농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조쉬 그레이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삼성전에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포 3방을 가동하면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벌였다.

김종규는 삼성전에서 자신이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리바운드 타이 기록인 15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고 '조선의 슈터' 조성민과 김시래도 만점 활약을 보였다.

11일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세가 오른 오리온을 상대로 LG는 그레이를 비롯해 김종규, 박인태 등 높이와 식스맨들의 활약을 내세워 중요한 1승을 챙긴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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